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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입성 세븐틴, 어쩌나 이 넘치는 여유를 [종합]

깜깜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3만 5천 개의 별이 쉼없이 발광했다. 그들이 비추는 곳엔 13명의 또 다른 별, 세븐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의 커다란 별이 됐다. 데뷔 10년차에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마침내 상암벌을 접수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하면서 상암벌에 입성했다.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단독 콘서트로 선 국내 가수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세븐틴이 다섯 번째로, 3세대 이하 아이돌 그룹 중엔 세븐틴이 최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에서 퍼포먼스 무대를 최소화했던 에스쿱스까지 모든 무대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온전한 13인 완전체가 선보인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다강렬한 밴드 라이브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세븐틴은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 안에서 위풍당당한 포스와 함께 등장, K팝 신을 제패한 히트곡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과 무대의 향연이었다. ‘손오공’으로 시작된 공연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록 위드 유’까지 숨가쁘게 이어졌는데 눈 뗄 틈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아이돌 콘서트들이 밴드셋 라이브에 맞게 곡을 편곡해 선보이는 가운데 세븐틴 역시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강렬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돔 공연장을 넘어 스타디움으로 체급을 키우며 스케일을 달리 한 이들은 객석을 메운 3만 5천 캐럿들과 열띠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대형 공연이라 가능한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형 전광판을 십분 활용해 시원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또 드넓은 공연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무대를 자주 활용하며 캐럿들이 보다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현실적 뷰…꿈만 같아” 상암벌 입성 소감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에 멤버들 역시 감격을 드러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도겸),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조슈아)며 감격을 전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 공연을 해서 좀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버논은 “내가 마포구 출신 아닌가”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개인적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븐틴은 2019년 드림콘서트 당시 합동 무대를 통해 이날의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더 정교하고 확고해진 3색 유닛 무대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역대급 허슬 ‘마에스트로’·‘핫’ 이어 ‘아주 나이스’까지…매력도 무한대 공연은 페스티벌 구간으로 명명된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으로 이어진 레퍼토리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세븐틴은 특유의 잔망미와 재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캐럿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캐럿 맞춤형’ 선곡이라 할만 한 ‘뷰티풀’ 무대에선 폭죽이 터지며 세상 예쁜 장면을, ‘음악의 신’에선 현장에 모인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에이프릴 샤워’, ‘겨우’에 이어 장장 10분에 달하는 ‘잇츠 캐럿 타임’이 이어졌고, 이날 공연의 백미인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식 엔딩곡 ‘핫’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래지 않아 앙코르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헤드라이너’에 이어 무한 루프의 ‘아주 나이스’까지 앙코르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세븐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국내 캐럿(팬덤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이후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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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오는 전원 외국인 그룹…K팝 그룹인 듯 아닌 듯 [줌인]

멤버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유니코드가 지난 20일 데뷔하며 ‘전원 외국인 그룹’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유니코드는 지난해 일본 OTT 아베마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K’에서 선발된 일본인 멤버 5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일 ‘헬로 월드 코드 : J Ep.1’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이들은 시티팝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K-시티팝’ 걸그룹으로 K팝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돼 국내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으로는 니쥬, 엑스지에 이어 유니코드가 세 번째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으로 2020년 12월 일본에서 데뷔해 도쿄돔 입성 등 뜨거운 반응 속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어 음반을 발매하며 국내에도 정식 데뷔했다.2022년 데뷔한 엑스지는 일본 연예 기획사 소속이지만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갖는다. 소속사 대표의 ‘혐한’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활동 입지가 위축되기도 했으나 빌보드 등 외신의 호평 속 오는 6월 데뷔 첫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멤버의 국적을 일본으로 한정 짓지 않을 경우, 전원이 외국인인 다국적 그룹의 수는 이미 적지 않다. JYP는 일찌감치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를 론칭, 현지에 완벽 자리잡게 했으며 최근엔 ‘니지 프로젝트2’를 통해 선발된 이들로 구성된 일본인 그룹 넥스지를 선보였다. 또 지난해 미주 서바이벌을 통해 미국 걸그룹 비춰를 론칭, 올해 정식 데뷔 시켰다. 하이브도 일본, 대만 국적 멤버들로만 구성된 보이그룹 앤팀이 활동 중이며, 북미 지역 서바이벌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이 포진한 걸그룹 캣츠아이가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에 앞서 2020년 데뷔한 다국적 그룹 블랙스완은 2022년 멤버 전원이 벨기에, 미국, 브라질, 인도 국적인 외국인 그룹으로 거듭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또 멤버 전원이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호라이즌도 지난해 데뷔해 동남아를 주요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그룹들은 대체로 K팝 시스템에 기반해 탄생하고 트레이닝 받으며 아이돌 가수로 첫 발을 내딛지만 궁극에는 K팝에 한정되는 게 아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활약을 꿈꾼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원 외국인 그룹이 국내 음악시장에서 성공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획사들도 이들의 활동 반경을 사실상 해외 무대로 보고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을 보며 꿈을 키운 외국인 연습생들은 일차적으로 K팝 가수를 꿈꾸지만 대체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며 “국내서 데뷔하더라도 일본, 아시아, 미국 등 멤버들의 국적 비율에 따라 특정 국가들을 단기 목표로 삼고 활동한다”고 말했다. 전원 외국인 멤버 그룹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 속 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이 외국 작곡가들이 만드는 외국어 노래일 경우, 이를 K팝으로 볼 수 있느냐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이같은 논의와 관련해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이 음악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갖는 상징성이 큰 만큼 ‘K팝’ 키워드를 팀에 어떤 방식으로 포지셔닝할지는 일종의 선택의 문제”라는 견해를 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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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송범근, 2024년 달구는 가수와 스포츠 스타 열애 [왓IS]

2024년 여자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잇단 열애 소식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18일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이미주와 축구선수 송범근이 열애설에 휩싸이고, 빠르게 열애를 인정했다. 이미주 소속사 안테나 측은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미주는 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송범근을 만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를 오갔다고 전해졌다. 이미주와 송범근은 각자의 SNS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는 등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3월 그룹 트와이스 지효와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공통사인 운동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집을 오가는 자택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JYP 측은 “열애설은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며 입장을 밝혔다.지난 1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앙예나도 축구선수와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나은은 축구선수 이강인과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인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같은 그룹 출신 양예나도 축구선수 설영우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둘은 모자, 휴대폰 케이스 등을 ‘커플 아이템’으로 사용했다. 소속사 스타베이스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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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시끄러운 사생활 말고 가수로서 보여줄 ‘애티튜드’ [김지혜의 사심만땅]

가수 현아가 컴백을 확정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아가 다음달 2일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드디어 현아 언니 패왕색 본다”, “이번엔 어떤 콘셉트로 돌아올까” 등의 글을 남기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현아의 본업이 ‘나빌레라’ 이후 2년 만이기 때문이다.현아는 6년간 공개 연애했던 던과 2022년 결별하며 이슈의 중심이 됐다. 이어 지난 1월 용준형과 열애 사실을 밝히며 2번째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본업보다는 사생활로 주목을 받은 터라 가수로서 현아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그의 컴백 소식은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일 터였다. 팬들이 덕질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내 가수가 본업 잘할 때’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가수에게 1순위는 ‘본업’ 즉 노래가 잘 돼야 하고, 팬들 역시 이를 가장 원한다. 새 엘범명은 ‘애티튜드’(Attitude)로 낙점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현아가 레이블 엣에어리어에 들어가면서 공개했던 퍼포먼스 영상의 이름과 같다. 엣에어리어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인 만큼 ‘새출발’이라는 의미를 담아 ‘애티튜드’로 앨범명을 정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아는 ‘퍼포먼스 퀸’ 수식어에 걸맞게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앨범 및 뮤직비디오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2007년 16살에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던 현아. 그해 팀을 탈퇴하고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그룹 내 메인댄서와 래퍼를 담당했던 현아는 포미닛 해체 후에도 솔로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체인지’,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어때?’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했다. 당시 그룹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하는 가수들은 각 그룹의 보컬 포지션 출신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아는 주로 랩과 춤을 담당해 왔던 멤버라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현아는 ‘패왕색’ 단어의 시초이기도 하다. ‘패왕색’은 일본 만화 ‘원피스’에서 기백만으로 상대를 압도하여 기절시키는 패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현아 특유의 섹시한 눈빛과 몸짓이 대중을 압도한다고 하여 팬들 사이에서 ‘패왕색’이라 불리게 됐다. 현아는 보컬적인 면에선 특출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과격한 안무에도 늘 라이브를 고집했다. 보컬, 랩 실력도 과거 그룹 활동 때보다 좋아져 성장형 가수 임을 입증했다. 2019년 1월 현아는 약 10년 동안 몸 담가왔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부터 현아는 아티스트로서 하고 싶었던,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을 자유롭게 했다. ‘아임 낫 쿨’에서 현아는 살모사를 연상케 하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에서는 맨발 투혼을 하는 등 퍼포먼스에 진심이었다. 발매 초반에는 콘셉트가 다소 난해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오직 현아만 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이끌어 냈다. 던과 혼성으로 불렀던 ‘핑퐁’, 피네이션에서의 마지막 노래인 ‘나빌레라’까지, 비록 대중이 원하는 현아의 음악적 색깔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아티스트로서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콘셉트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등 본인만의 스타일을 다졌다.그리고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애티튜드’로 컴백하게 된 현아. 그동안 탈도 말도 많았던 만큼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이게 팬들도, 대중도 현아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애티튜드’일 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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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아이유의 암행어사 폐지, 의미까진 폄하 말아야

가수 아이유 측이 암표 대책으로 내세웠던 ‘암행어사’ 제도를 전격 폐지했다. 콘서트 티케팅 과정에서 부정거래 누명을 쓴 팬에게까지 과도한 소명을 요구하다 논란에 휩싸이며 역풍을 맞게 되자 내린 결정이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티켓 예매 과정에서 과도한 소명 절차로 피해를 입은 팬에게 사과하며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이 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에게까지 요구됐던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를 개선하겠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들끓는 여론에 문제점이 지적된 제도를 폐기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놓으면서 해당 논란은 서서히 가라앉고 있으나, 뒷맛은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곳이 우리 사회라지만, 불과 반 년 전만 해도 이 ‘암행어사 제도’에 대해 암표에 대한 적극 대처라며 호평이 쏟아졌던 걸 떠올리면 어떤 의미에선 아이러니하다. 아이유는 지난해 9월 열린 팬콘서트에 앞서 티켓 불법 거래 제보를 요청하며 ‘암행어사 제도’의 시작을 알렸고, 실제로 이를 통해 12건의 부정 티켓 예매 건을 적발해 취소했다. 당시엔 암표에 대한 적극 대처였다며 누리꾼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논란 전까지는 제도 자체에 대한 비판은 없었다.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아이유가 ‘국민가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그의 콘서트 예매는 늘 ‘피케팅’이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암표상의 단골 표적이기도 하다. 팬들에게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암표상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를 갖는 건 비단 아이유뿐 아니라 가수라면 당연한 마음일 터다. 암표를 강도 높게 막겠다는 이 제도의 취지마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암표에 대한 적극 대응을 통해 보호하고자 했던 궁극의 종착지가 ‘팬심’이라는 점까지 폄하할 순 없는 일이다. 특히 새로운 제도는 시작이 가장 어렵다. 수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완성이 될 수 있다. 암행어사 제도는 가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암행어사 제도 폐지로 암표상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아이유로서는 점점 교묘하게 음지로 향하는 암표상에 대항하는 또 다른 방법론을 모색해야 하게 됐다. 본인도 모르는새 경도됐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암표와의 전쟁 속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이길 바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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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캐럿과 하나 된 축제... 인천은 여름이었다 [종합]

“이건 콘서트인가 축제인가” (-도겸)다채롭다 못해 황홀하다. 그룹 세븐틴이 약 3시간 동안 캐럿들에게 종합 선물세트를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씰룩 거리게 되는 마법을 느끼게 될 거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논)은 오는 30일~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부터 이들을 보려는 국내외 캐럿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캐럿들은 응원봉부터 모자, 세븐틴 로고가 박힌 의상까지. 각양각색으로 세븐틴을 응원하고 있었다. 많은 인원이 몰린 타세 행사장 안팎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공연은 미니 10집 타이틀 곡 ‘손오공’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세븐틴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내려왔다. 이후 ‘DON QUIXOTE’, ‘박수’를 오프닝 곡으로 연달아 선보였다. 과격한 퍼포먼스 탓에 도겸은 무대 도중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겸은 “무대도 찢고 바지도 찢는 세븐틴 도겸이다”며 “무대를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도 더 열심히 한 번 더 찢어보겠다. 캐럿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오히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이날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에스쿱스는 빨간색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쿱스는 “제가 8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무대에 빠지는 구간도 있고 서는 구간도 있는데 무대에 서있을 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븐틴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K팝 그룹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뜻깊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최대 수용 인원이 약 3만 명인 인천 아시아드 주 경기장은 콘서트가 시작되자 캐럿들의 함성들로 가득 찼다. 공연 중반부부터는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 퍼포먼스 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으로 나뉘어 각자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힙합 팀이 공연할때는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파이어’ 가사에 맞춰 뿜어져 나오는 레이저 불빛과 뜨거운 불길이 마치 힙합 페스티벌을 방불케했다. 스타디움 공연인 만큼 광대한 LED와 플라잉 스테이지, 다양한 형태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앙코르 투어에서는 캐럿이 하나 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럿 타임’이 마련됐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스타디움 경기장을 꽉 채웠다. 이후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등 히트곡이 쏟아지자 콘서트 분위기는 고조됐다.오후 7시경쯤 날씨는 점점 서늘해졌지만, 콘서트 장내 만큼은 동남아를 방불케할만큼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 또한 같은 소속사 그룹 투어스가 깜짝 방문해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호시는 “우리 막내들이 찾아왔다”며 투어스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불러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투어스 멤버들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세븐틴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한 곡이기도 한 ‘아주 나이스’가 대미를 장식했다. 캐럿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했고, 세븐틴 멤버들은 이에 화답하듯 폭발적인 라이브와 칼군무로 짜릿한 쾌감을 선물했다. 한편 세븐틴의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은 인천 공연에 이어 4월 27일~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일~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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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임영웅·아이유…상암벌 문 어떻게 열었나 [IS포커스]

2024년, 상암벌이 대중음악 콘서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대형 콘서트의 신(新) 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달리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이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데 이어 최근 세븐틴과 아이유가 일제히 이 곳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많은 대중가수들의 ‘꿈의 무대’였다. 드림콘서트나 SM타운 라이브 등 단체로 진행되는 콘서트 전례는 있지만, 해당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수는 2008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싸이(2013년), 그룹 빅뱅(2016년), 지드래곤(2017년)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에 세븐틴과 임영웅, 아이유가 나란히 대관에 성공하며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으로는 무려 7년 만에 월드컵경기장의 문이 열린 셈이다. ◆ 주경기장 리모델링 여파…상암벌로 눈 돌린 가수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물론,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엔 특히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가 걸려 있어 서울시 시설공단이 대중가요 콘서트 개최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터다. 이에 반해 올림픽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대관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지난 수년간 회당 3만 명 이상 관객 동원력을 갖춘 가수들은 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주경기장이 노후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했는데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말이라 향후 2~3년간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K팝의 양적 성장에 따라 송파구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 탓에 공연장 수요는 폭발 일보직전까지 차올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이후 세븐틴·아이유 대관 신청…잔디 매뉴얼 조율”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까다로운 대관 요건으로 그간 가요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겁경기장 관계자는 “매 년 정기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임영웅 콘서트 대관 전에는 단독 콘서트으로 신청이 들어온 건이 없었다. 대부분의 수요가 잠실(주경기장) 쪽으로 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주경기장이 대형 공연의 메카로 인식되어 온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최소 회당 4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이어야 성사 가능한데 막상 그 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아 실제 대관 신청 건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연초에 프로축구 일정 및 A매치 일정을 고려해 2월께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은 뒤 연간 행사를 확정한다.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유 콘서트까지만 잡혀 있으며 내한공연 신청은 따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잔디 보호는 대관의 기본 요건일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관계자는 “대관 공고 시 잔디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도 같이 공고한다. 무대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하고, 잔디 사용 건은 협의를 꼼꼼히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임영웅·아이유 순차 입성…공통점은 팬덤 올해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을 여는 가수는 세븐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이틀간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세븐틴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스타디움 입성을 예고했는데,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상암벌에 입성하게 됐다.5월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5월 25~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유가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다. 아이유는 9월 21, 22일 이틀간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올림픽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했던 그는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무려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하는 최초의 솔로 여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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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X권은비 '2024 USA'서 공동 MC로 호흡 [공식]

가수 이찬원과 권은비가 '2024 USA' 공동 MC로 합을 맞춘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와 'doohub'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주관하는 '2024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Universal Superstar Awards, 이하 '2024 USA')'의 MC로 이찬원, 권은비가 발탁됐다.이찬원은 지난해 첫 번째 정규앨범 '원(ON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풍등'과 후속곡 '트위스트고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1, 2분기 연속 KM차트 '베스트 핫 초이스(Best Hot Choice)' 남자 부문 1위로 선정됐으며 '2024 USA'의 MC자리까지 꿰찼다.현재 KBS 2TV '불후의 명곡', JTBC '톡파원 25시',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MC로 고정 출연하며 맹활약 중인 이찬원은 특유의 매끄러운 멘트 구사력과 센스 있는 입담을 앞세워 '2024 USA'의 진행을 이끌 예정이다.2023년을 후끈 달구며 대세 반열에 오른 '워터밤 여신' 권은비 역시 '2024 USA'의 MC로 출격한다. 권은비는 지난해 '더 플래시(The Flash)'로 솔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의 쾌거를 이뤘고, 2022년 10월 발매한 '언더워터(Underwater)' 역시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가수로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지난해 7월부터 SBS 파워FM '영스트리트'의 DJ로도 활약 중인 권은비는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풍부한 생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2024 USA'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이찬원과 권은비는 별도의 공연 없이 MC에 집중할 예정이다.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K팝 축제 '2024 USA'는 K-MUSIC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팬들을 위해 새롭게 출범하는 시상식이다. 권은비, 라필루스(Lapillus), 루시(LUCY), 멜로망스(MeloMance), 바다(베베), 비비지(VIVIZ), 소디엑(XODIAC), 시크릿넘버(SECRET NUMBER), 싸이커스(xikers), 엔싸인(n.SSign), 영탁, 이븐(EVNNE), 이찬원, 츄(CHUU), 플레이브(PLAVE),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홍이삭(이상 가나다 순) 등 국내외에서 폭 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출연을 확정했다.뿐만 아니라 K팝 전문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진행 중인 '2024 USA'의 본선 투표도 막판으로 향하면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각 50%씩 반영되는 두 앱의 득표 결과를 합산해 총 7개 부문 수상자가 최종 결정되며 투표는 오는 1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한편, '2024 USA'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며, 이날 오후 9시부터 MBC M과 Wavve를 통해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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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싸이·정국 이어 K팝 여자 솔로 최초로 BRIT 실버 인증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영국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영국음반산업(BPI)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제니가 출연작인 HBO 시리즈 ‘디 아이돌’ OST인 ‘원 오브 더 걸스’로 공식 BRIT 실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BPI 인증 기준에 따르면 싱글이 20만 장 이상 판매될 경우 실버 인증을 받게 된다. 앨범은 6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려야 한다.제니는 이제 영국에서 싱글 실버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됐다. 한국 솔로 가수로는 싸이와 방탄소년단 정국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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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서인영, 이혼설 제기 후 의미심장한 글

가수 서인영이 이혼설 제기 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인영은 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계정)을 통해 “X(엑스)” 알파벳과 함께 검은 배경 사진을 게재했다. “X” 외엔 별다른 멘트가 없었으나, 배경음으로 빅뱅 ‘루저’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루저’ 가사에는 “홀로였던 내겐 사랑 따윈 벌써 잊혀 진지 오래”, “저 시간 속에서 더 이상은 못 듣겠어 희망찬 사랑 노래” 등의 가사가 포함돼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근 두 번째 이혼설이 제기된 서인영이 ‘루저’로 현재 본인의 심경을 대변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언론을 통해 서인영은 최근 법원에 남편 A 씨에 대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이혼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남편의 귀책 사유로 전해졌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한차례 파경설에 휩싸이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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